Small Grey Outline Pointer PUZZLE
slide-image
slide-image2
slide-image3

 

드.디.어.

입덕하고 1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도모토들을 보러다녀왔다!

아침 일찍 김포공항으로 출발.

아빠가 출근 전에 데려다주셨다♬♬♬

 

근데 공항에 일찍 오면 뭐해… 

공항 수령으로 사뒀던 패스를 찾으러 갔더니 6시 30분부터 수령 가능하다고 해서

30분을 기다렸는데 직원이 늦게와서 40분이 넘어서야 찾고…

얼른 체크인하고 짐 부치고 들어왔더니 이번엔 면세가 7시부터 수령 가능.

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국인이 정말 많아서 번호표도 백 몇번대였다.

24인치 캐리어 3배는 되어보일만큼 많은 면세품들을 수령해가는 중국인들을 멍하니 보다가

차례가 되어 후다닥 받고 라운지로.

 

 

 

김포 스카이허브라운지.

굉장히 작았는데 그래도 있을건 다 있었다.

 

 

 

만들었었던 키링 드디어 개시.

 

 

 

아시아나 김포 - 간사이였는데 내 옆 2자리 모두 비었고,

앞뒤로도 2자리 다 비고 창가쪽에 한명씩 있었다.

이런 비행기 처음 타봐...

라운지에서 밥 먹었으니 기내식은 안 먹고 잤다.

눈 감았다 뜨니 간사이.

 

 

 

간사이 공항에서 나라로 가는 리무진을 탔는데 승객이 두 명 뿐이었다…

출발 이틀 전 날 지인들이랑 만나서 놀다가 충동적으로 귓바퀴에 2개를 뚫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3일 뒤에 갑자기 귀 전체가 시퍼렇게 피멍이 들어서

우메다 드럭에서 급하게 소염제 사먹고 난리도 아니었다.

 

 

 

스타트는 나라

일본은 이번이 15번째고 간사이는 4번째였는데 나라는 처음이었다.

 

 

 

카나카나

나라는 쇼크 12일 티켓과 헤이안 13일 티켓을 양도해준 세진이와 함께했다.

숙소 앞에서 만나 짐을 맡겨놓고 식사부터.

카나카나 고항.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다!

특히 가라아게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적신거;; 최고;; 이런거 정말 좋아해.

양도 많아서 조금 남기기까지 했다. 후식으로 커피까지.

나라가 정말정말 더웠는데 이곳에서 겨우 몸을 식혔다.

 

 

 

하루시카

쯔요시가 맛봤던 그 코스를 맛봤다.

잔은 쯔요시와 같은 핑크와 케리가 생각나는 퍼플 중 고민하다 퍼플로.

도키메키도 사고, 바움쿠헨도 물론 구입했다.

도키메키는 들고왔고 바움쿠헨은 다음날 동대사 들렀다가

가스가타이샤 가는 길에 간식으로 먹었다.

앞에 마신 5가지의 술에 비하면 도키메키는 그냥 음료수더라ㅋㅋㅋ 귀여운 쯔요시.

 

 

 

주로 디자인

샀다… 크리스탈 팔찌랑 목걸이…

운 좋게 딱 있어서 그만 질러버렸다.

팔찌는 3-4갠가 있었는데 이게 딱 내 사이즈에 맞고 크리스탈도 맘에 들었다.

직원분도 옆에서 이게 나한테 핏따리라고 요거 강추해주시고.

처음엔 팔찌만 주세요 했는데 계산 도중에 결국 목걸이까지 들고 이것도 주세요 해버렸다...

팔찌 9800엔, 목걸이 5400엔.

후회는 없다 그냥 행복해 T▽T

 

 

 

나라마치를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고택

입장료도 따로 없었고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한 쪽에서는 프랑스 작가의 그림 전시도 하고 있었다.

 

 

 

나라마치 구경을 대충 마치고 숙소에 다시 가서 제대로 체크인을 하고 나왔다.

걸으면서 가게들 구경하고 또 다이소도 들렀다가 나라공원 - 고후쿠지로 가는 길.

밝은 건물이 긴테츠 나라역.

이 사진을 찍고서 갑자기 옆에 보이는 차도로 사슴이 뛰어들어서 깜짝 놀랐었다.

 

 

 

딱히 고후쿠지를 보러온건 아니었어서 그냥 5층 탑만 보고 한바퀴 둘러 내려갔다.

 

 

 

스구소코시카사응~

내려가는 길에 기념품 상점들이 쫙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거의 다 닫혀있었고…

열린 곳에서 사슴 인형 하나 사고, 또 다른 곳에서 사슴 표지판 키링을 하나 샀다.

 

 

 

이 날 저녁은 마키노의 텐동

교토에서 유명한 텐동집이라고 세진이가 말했다!

체인까지는 아닌듯 했고 분점이었나보다.

맛있었는데 역시 먹다가 조금 물려서 장어는 거의 남겼다.

김치가 있었더라면… 다 먹었겠지… 하고 생각하는 한국인.

 

이후는 숙소로 들어가서 씻고 일기 쓰다가 다 쓰지도 못 하고 기절했다.

너무 더워서 진 빠진 첫 날이었다.

 

 

 

다음날 아침… 아침도 아니고 새벽 4시반에 눈을 떠버려서…ㅋㅋㅋ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가 7시쯤 일어나 슬슬 준비하고 9시반 쯤이었나

아예 체크아웃 후 캐리어를 맡겨놓고 동대사로 나섰다.

 

 

 

동물은 영장류 빼면 다 좋아해서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다.

확실히 야생 짐승 냄새가 좀 나긴 했는데ㅋㅋㅋ

됐고 너무 귀여워ㅠ△ㅠ 사슴타치들 막 만져…

살면서 보고 만질 사슴 나라에서 다 보고 만졌다!

 

 

 

드디어 동대사

동대사 라이브 또 해주세요…

제발요 T△T

 

 

 

사실 불상을 굉장히 좋아해서 좀 기대했는데,

막 가까이서 보지도 못하고 진짜 너무 커서 오히려 별 감흥이 없었다ㅋㅋㅋ

일본에서 가장 큰 대불이 여기 도다이지의 대불이고

두번째가 가마쿠라 고토쿠인의 대불이라는데.

나는 둘 다 봤다네! ᕕ( ᐛ )ᕗ

약간 게임 타이틀 딴 것 같은 기분.

 

 

 

이거 보고 진짜ㅋㅋㅋ

쯔요시는 요정인가?? 싶었다.

이 좁은 곳을 어떻게 빠져나간거야ㅋㅋㅋ

 

그닥 오래 있지는 않았고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나가는 길의 상점들을 구경한 시간이 더 긴 것 같았다^^ㅋㅋㅋ

에어팟에 달면 딱이겠다 싶은 사슴 키링과 나라 마테를 하나씩 샀다.

 

 

 

그리고 가스가타이샤.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x10000 힘들었다.

동대사에서 이렇게 먼지 몰랐네ㅋㅋㅋㅋㅋ

중간에 잠깐 앉아서 바움쿠헨도 먹고 겨우 도착함ㅋㅋㅋ

근데 별로 볼 건 없었다. 500엔 내고 들어가기 싫어서 안 들어가서 그런지(

여기도 그냥 한바퀴 휙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시카센베를 두번이나 샀다.

근데 좀 큰 사슴 하나가 계속 받아먹길래

저 뒤에 있던 어린 사슴한테 주고 싶어서 손을 번쩍 들었더니

받아먹던 사슴이 자기 달라고 머리로 내 배를 들이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깡패야 깡패ㅋㅋㅋㅋㅋ

 

여튼 내려와서 니코스타이루를 가기 위해 나라마치로 다시 가야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버스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하도 안 와서 다시 봤더니

나라마치에 가는 유일한 버스는 주말에만 운영하는 버스였다...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또… 걸었다… 나라마치까지.

 

 

 

니코스타이루

지친 상태로 도착해서…

식사를 주문하고 킨키 굿즈를 찍고 있으니까 주인분이 쯔요시군? 하고 물어오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엄청난 토크ㅋㅋㅋ 너무 친절하시고 즐거운 분이셨다.

식사도 정말 맛있었다! 좀 간간하게 먹는 나한텐 살짝 슴슴했는데도 맛있었다.

차가운 샤브샤브 정식? 이었는데 고기도 맛있었고

붕부붕에 나왔던 유부라고 설명해주신ㅋㅋㅋ 유부도 맛있었고

호박도 맛있었고 그리고 저 호박 옆에 있는…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약간 비지같은? 느낌의 반찬이 진짜 맛있었다.

밥 먹고나서 밖에 너무 덥다며 열사병 조심하라고 뭔가를 타주신 물은…

세진이 말대로 딱 밍밍한 바닷물 맛ㅋㅋㅋ

그리고 나이츠테일 팜플렛이 보여서 봐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당연히 봐도 된다고 하시면서 또 토크토크.

내일 쇼크 보러 간다고 했더니 오츠카 들고 가는게 좋다고 말씀해주시고ㅋㅋㅋ

나는 들고 왔어서 들고간다니까 있는 편이 절대로 좋다고ㅋㅋㅋ

또 쯔요시군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도 말씀해주셨고…

아 뭔가 진짜 토크가 길었는데 다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먹고나서 오는 길에 봐뒀던 귀여운 카페로 갔다.

카페 이름은 노코노코

안에는 버섯에 관한 동화책이나 소품이 가득했다. 키노코의 노코였어…

아이스커피를 시켰는데 엄청 찐해서 좋았다. 일본 커피는 다 진한듯.

세진이는 머핀과 치즈케익을 먹었었는데 치즈케익 데코가 귀여웠었다.

동대사에서 샀던 키링을 꺼내서 에어팟에 달았다. 역시 딱이었다.

 

또 너무 더워서… 한참을 노코노코에 앉아서 이제 또 뭐하지 고민을 하다가

나와서 근방에 있던 작은 잡화점을 구경하고 귀여운 부처님 스티커를 하나 겟.

그리고 아수라상을 보고싶다는 내 의견에 아수라상이 있는 고후쿠지 국보관으로.

 

근데 사진이 없다ㅠㅠ 가는 길에 구름이 심상치 않더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졌다.

후다닥 움직여 국보관에 도착했더니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잔뜩…

고후쿠지 국보관 입장료는 700엔.

근데 학생들이 너무 많아 느긋하게 보지도 못하고 계속 움직여서

재입장도 되지 않는데 15분? 정도만에 다 돌고 나와버림ㅠㅠ

와중에 아수라상이 정말 멋있어서 그 앞에서만 한시간은 있고 싶었다.

그리고 나와보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도저히 나갈수가 없을 정도로ㅋㅋㅋ

일단 출구에 있던 국보관 굿즈샵에서 아수라 엽서를 두 장 사고 좀 기다리다가

비가 그쳤을때 후다닥 나와서 짐 맡겨놨던 숙소로 이동.

근데 몇걸음 또 못 가서 비가 또ㅋㅋㅋ

결국 비닐우산을 사서 쓰고 가다 지붕이 있는 상점가로 들어가 걸었다.

몇몇 가게들 구경도 하면서 숙소로 가서 캐리어를 끌고 JR나라역으로 가서

교토에 사는 세진이와는 거기서 헤어졌다. 어차피 내일 또 만남ㅋㅋㅋ

나는 다음 숙소가 있는 우메다로.

 

 

 

그러고보니 나라 숙소 사진이 하나도 없네…

나라 숙소는 나라마치 하루야 라는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 하우스였다.

JR나라역이나 긴테츠나라역에서는 도보로 15분 정도씩 걸리긴하지만

숙소도 예쁘고 도미토리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았다!

일단 킨덕들은 나라마치에서 들러야하는 가게가 많으니까ㅋㅋㅋ

 

우메다 숙소는 퍼스트캐빈 한신 니시우메다점.

나는 JR나라역에서 야마토지선을 타고 중간 자동환승으로 쭉 후쿠시마역까지 왔다.

후쿠시마역에서 또 도보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초행길에 비가 오고 캐리어까지 끌어서 8분 정도 걸린듯…

 

퍼스트캐빈은 나고야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묵은 적이 있었는데

괜찮았어서 이번엔 퍼스트 클래스로 예약했는데 만족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캐리어 필 공간도 없는 캡슐 수준인데

퍼스트 클래스는 바닥에 캐리어 펴놓고도 좀 남고,

그리고 뭣보다 퍼스트캐빈은 모든 지점에 대욕탕이 있다.

그 점 때문에 우메게가 도보로 25분 정도 되는 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선택했다ㅋㅋㅋ

그리고 아마 지점장분이신것 같았는데 한국어를 잘 하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체크인도 수월하게 했다.

 

이 날도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부터 그 더위에 걷고 또 걷고

비도 오고 나라에서 우메다까지 이동도 하고

정말 피곤했는데 엄마가 오타이산이랑 캬베진을 사오라고 시켜서

짐만 놓고 또 바로 드럭 찾아 삼만리… ( ˃̣̣̥᷄⌓˂̣̣̥᷅ ) 발목 나가는줄.

이때 소염제도 사왔다.

 

 

 

씻고 짐 정리하고 일기를 쓰다가 기절했다.

그리고 이건 나라에서 산 마테들ㅋㅋㅋ 마테에 미친 인간ㅠㅠ

뒤에 보이는 파란 표지판 키링도 나라에서 샀던 키링.

옆에 있는 노트는 이번 여행 노트였던 몰스킨 까이에 포켓!

 

이렇게 10일, 11일 일기 끝 ٩(^ω^)و

원래는 한 포스팅에 다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진다…